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 한 해 전국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움츠려 있던 모임이 서서히 만남을 통해 진행되었던 부분이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이번 2022년 최종범 열사 9주기 추모제 때 전국에 있던 많은 동지분들이 참여를 해주셔서 기뻤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머리 숙여 전합니다.
 

“삼성을 다니며 힘들고, 배고프고, 옆에서 보는 이의 마음도 힘들었다”라는 열사의 죽음 전의 메시지를 되새기며, 열사가 원했던, 열사가 그리던, 노동자로 살아가는 본연의 모습을 찾아, 우리 열사회 동지들을 비롯하여 열사를 기리는 모든 분들과 뜻을 함께하며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운영위 회의를 통해 하나하나 만들어 가려 합니다.
 

아울러, 주위에서 항상 신경 써 주시고 늘 옆에서 도움을 주시는 추모연대 동지분들의 조언과 격려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열사회가 되겠습니다.
 

2023년 올 해는 검은 토끼해라고 합니다. 추모연대 충청지역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활동이 너무 부진한 마음이 들어 이번 해는 추모연대의 목표와 최종범열사회의 목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전국에 추모 관련하여 활동하고 있는 모든 개인, 단체 여러분들에게도 2022년 한해 수고하셨고 2023년에는 행복을 많이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최종범열사정신계승사업회 회장 김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