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인사 올립니다.

작년 2022년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대형참사로 158명의 젊은 청춘들이 별이 되었습니다.
노동현장에서, 거리에서 우리의 생명과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사회였습니다.

열사들의 고귀한 죽음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퇴행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노동해방, 평등평화를 위해 군사독재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열사들은 목숨을 걸고 항거하셨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당하신 열사분들의 고귀한 죽음이 역사에 새겨지고 후대들에게 전해지게 하도록 우리는 지난 한 해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위해 힘차게 투쟁했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2023년.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위해 우리의 힘을 다시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서로가 처한 환경이나 조건이 달라 모두가 국회 앞 농성장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지역에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힘있게 투쟁해 나갑시다,

대구경북추모연대도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대구경북지역 열사·희생자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준비하겠습니다.

윤석렬 검찰공화국의 엄혹한 탄압의 정국이 시작되었습니다,
엄혹한 시련에 맞선 열사들의 정신이 살아있는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세상을 위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2023년 새해
대구경북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대표 임성종